이곳에서 걷기 시작하면서 걷는 일은 운동이 아니라 휴식이 아니라 미래로 한발짝 나아가는 일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더군. 그 어떤 일에 끝이란 없다는 생각도 들어.
- 달에게, 바닷가 우체국에서 中
하루에 한 시간 정도 걷는다. 그러면 지금의 이 막막한 시간이 젊은 내가 마지막으로 여유를 부릴 수 있는 호사이자 인생의 보너스 같다는 생각이 들어 용기를 얻는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애쓰고 있다. 더 솔직히 말하면 순전히 체면, 자존심.. 이런 것들 때문에 멀쩡한 척 버티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해보니 그것도 쉬운 일이 아니라 스스로에게 또 격려를 보낸다. 끝이 아니다. 다시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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