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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동북아시아

[일본] OK 오키나와

가까운 해외 여행지를 추천하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은 '오키나와'이다. 2시간 10분이라는 짧은 비행 시간은 무엇과도 바꾸기 힘든 장점이다. '제2의 ○○'라는 말은 대게 허풍일 때가 많지만 오키나와는 '동양의 하와이'라는 말이 잘 어울린다. 아름다운 바다, 쾌적한 환경, 볼거리... 나무랄 것이 거의 없었다.

단, 여름에는 더위 때문에 힘들 것 같다. 6월 중순인데도 뜨거운 햇볕 때문에 만좌모를 보러 갔다가 고생했다. 바다로 향하는 저 코끼리 모양의 바위를 보려면 정말이지 너무하다 싶을 만큼 그늘이 없는 벌판을 걸어야 했다.


오키나와에서 반드시 가야하는 곳 단 한 곳만 선택한다면 '츄라우미 수족관'이다. 수족관은 아이들이 가는 곳이라는 편견을 깨 줄만큼 아쿠아리움은 장관이었고 이벤트도 멋졌으며 수족관이 있는 곳 자체가 아름다운 관광지 그 자체였다.


코우리 대교


힐튼 리조트


처음으로 깊은 수심까지 가봤던 푸른동굴 스노쿨링과 북쪽의 한가한 해변 호텔에서 밤새 들었던 파도 소리가 기억에 남는다.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 몇 장밖에 남지 않아 아쉬울 뿐이다.

 

Jun.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