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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든 사람들만 출입할 수 있는 백화점에서 꿈을 파는 사람들의 이야기
잠든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꿈을 구입하고, 현실에서 경험할 수 없는 꿈을 통해 살아갈 힘을 얻는다.
꽤 오래 베스트셀러에 올라 있길래 읽어보았다. 판타지를 좋아하진 않지만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재밌게 읽었고, 요즘 또 다른 베스트셀러인 '미드나잇 라이브러리'에서도 얻은 것이 있던 터라 기대했다.
좋은 소설을 가르는 나의 기준은 간단하다.
1.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거나
2. 감정의 동요를 느끼거나
아무리 말도 안되고 유치하고 뻔하더라도 위 조건 중 한 가지를 충족하면 좋은 소설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 책은 아니었다. 꿈을 만들어 사고 판다는 발상만 있을 뿐, 딱히 재미있지도 그렇다고 감동적이지도 새롭지도 않은 사연들의 나열을 읽고 난 후엔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Aug.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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