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순천만 - 자연이 주는 힐링

 

 

순천만

2013.01.01

 

세계유일의 온전한 연안습지. 최근 갯벌의 생태적 가치가 중요하게 부각되면서 신비로운 해안생태경관을 보여주는 순천만이 경승지로 떠올랐다. 국내 최대규모의 갈대군락과 용산전망대에서 볼 수 있는 S자형 수로는 광활한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하늘이 내린 정원'이라더니 힐링 한 번 제대로 했다.

 

순천만은 계절에 따라 화사한 붉은색, 싱그러운 녹색, 황금빛 갈대색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개인적으로는 여름의 순천만을 보고싶어 사진에 녹색으로 색을 입혀보았다.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입구에 들어설때까지만 해도 불과 두시간 뒤 다리가 풀려 공원을 나오게 될 줄은 상상을 못했다. 입구에 들어서면 곧 2.3㎦에 달하는 갈대밭을 볼 수 있다. 갈대밭을 둘러보는데만도 한시간 정도가 걸리고 용산전망대까지 올라가려면 넉넉잡아 2시간 이상 소요된다. 거기에 만약 배까지 타려면 더 넉넉하게 시간을 잡아야 한다.

 

 나중에 안 것이지만 용산전망대는 인공적인 구조물이 아니라 저 멀리 보이는 산 꼭대기다. 처음부터 알았더라면 난 아마 올라갈 생각을 못했을 것이다. 별 생각없이 팻말을 따라 가다가 가다가 보니 돌이키기엔 너무 멀리 와 있었다.

 

 

 

 

아름다운 하늘정원을 보기 위해 운동화와 체력은 필수 준비물이다. 이 풍경을 보기 위해서는 2시간쯤 운동하는 것은 아무것도 아닐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