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Essauira
바다는 참 다양한 모습을 가졌다. 모로코 북부에서 지중해 특유의 푸르른 바다를 볼 수 있다면 아래 지방으로 내려올 수록 거친 느낌의 대서양을 마주하게 된다. 오히려 이 쪽이 한국의 바다와 닮았다.
에사우이라에서 본 바다는 나에게 '거친 파도가 답답한 마음을 얼마나 시원하게 뻥 뚫어 줄 수 있는가'를 보여주었다. 밀려드는 물살이 성벽 외곽을 치는 소리는 지금껏 내가 들어 본 파도 소리중 가장 크고 또 가장 시원한 것이었다.
- 사진설명 : 웃옷을 훌훌 벗고 아무런 보호장구없이 거친 바다로 뛰어드는 아이들의 모습
위험하다는 생각을 하는것도 잠시, 이 곳과 가장 어울리는 그들의 삶의 방식이다.
바다는 참 다양한 모습을 가졌다. 모로코 북부에서 지중해 특유의 푸르른 바다를 볼 수 있다면 아래 지방으로 내려올 수록 거친 느낌의 대서양을 마주하게 된다. 오히려 이 쪽이 한국의 바다와 닮았다.
에사우이라에서 본 바다는 나에게 '거친 파도가 답답한 마음을 얼마나 시원하게 뻥 뚫어 줄 수 있는가'를 보여주었다. 밀려드는 물살이 성벽 외곽을 치는 소리는 지금껏 내가 들어 본 파도 소리중 가장 크고 또 가장 시원한 것이었다.
- 사진설명 : 웃옷을 훌훌 벗고 아무런 보호장구없이 거친 바다로 뛰어드는 아이들의 모습
위험하다는 생각을 하는것도 잠시, 이 곳과 가장 어울리는 그들의 삶의 방식이다.
성벽 위에서 바라본 바다의 모습. 왼쪽 아래에 어둡지만 이야기를 나누는 남녀의 모습이 보인다. 오래전 살생을 위해 쓰였던 전쟁무기가 연인들의 벤츠가 되었다.
유독 많았던 연인들
행복은 느낄 수 있을 때 많이 즐기시라~
Part 2
하나의 갤러리를 감상하는 듯한 메디나
또 하나 놓힐 수 없는 에사우이라의 매력은 성곽 주위를 감싸고 있는 메디나이다. 모로코에는 어느 도시를 가든 메디나라고 불리는 지역이 있다. 정확한 뜻은 모르겠지만 수크(재래시장)를 포함하고 있는 지역을 칭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메디나는 현지인들의 생활용품 뿐만 아니라 전통 공예품이나 토산품들을 쉽게 접할 수 있기 곳이기 때문에 기념품을 사기에 알맞은 장소이다. 대부분의 메디나는 복잡하고 좁은 미로같은 길로 형성되어 있어서 소매치기를 당하거나 길을 잃기쉽다.
하지만 에사우이라의 메디나는 달랐다. 관광객들이 좋아할만한 요소들은 모두 갖추고 있으면서도 구조가 복잡하지않고 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 이국적인 모로코를 감상하기에 최적의 장소였다.
그림과 공예품들이 전시된 메디나의 한 쪽 구석 풍경
전통 그릇 가게
떠나며 마지막으로 뒤 돌아본 모습
멀찌감치 떨어져서 본 풍경은 또 느낌이 다르다. 포루투갈 성채라고 했던가? 이 곳 역시 과거의 지배받은 흔적이 현재는 관광자원이 되었다. 그리고 무언가를 증명하기라도 하 듯 어디에서나 새빨간 국기가 펄럭인다. 오른쪽 끝에는 이슬람의 상징인 세모지붕 모스크가 보인다. 무언가 언밸런스한 풍경이다.
- The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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