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간
DEC. 2018
6박 7일 (입출국일을 제외하면 실제로 온전히 여행했던 기간은 5일)
여행경로
시드니 출발
크라이스트처치(IN, 2박) → 테카포 → 마운트쿡(1박) → 와나카(1박) → 밀포드사운드 → 테아나우(1박) → 퀸즈타운(1박, OUT)
출발하기 2주 전 뉴질랜드 여행을 결정했다. 너무 촉박한 것 아닌가 잠시 망설였지만 이것저것 고려하다보면 결국 못가게 될 것을 알기에 가자고 마음을 먹었다. 인터넷 검색으로 IN, OUT 도시를 정하고 첫번째 도시의 호텔을 검색해보니 적절한 가격대의 호텔이 제법 여러개 검색되었다. 이정도면 수월하겠다 싶어 그나마 저렴한 항공사의 비행기표를 사고 잠이 들었다.
다음날 본격적으로 여행 준비를 하고자 가이드북을 사고 호텔 예약을 시작하면서 당황하기 시작했다. 두번째 머무를 도시부터 예약할 수 있는 호텔을 찾을 수 없었던 것이다. 알고보니 12월 말은 뉴질랜드의 최대 성수기이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적어도 몇달전부터 여행 계획을 세운다고. 그리고 어제 검색했던 첫번째 도시인 크라이스트처치는 남섬에서 가장 크고 물가가 저렴한 도시이며 지진 이후에 관광객들도 많이 줄었다는 정보도 얻게 되었다.
아차 싶었다. 너무 성급했던걸까. 하지만 이렇게 유명한 관광지에 호텔이 없다는게 말이 되나? (직접 가보니 호텔이 왜 부족한지 알 수 있었다. 특히 테카포와 마운트쿡빌리지는 굉장히 작은 마을이었다.) 최악의 경우 취소하면 된다는 마음으로 호텔이 나타나기를 기다렸다.
일주일 정도가 지나자 '취소,환불불가' 호텔 상품들이 드문드문 검색되었다.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지도로 내가 가려고 하는 곳이 맞는지 정도만 확인하고 예약 버튼을 눌렀다. 대게 그런 것인지 하늘이 도왔던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다행히 출발 전에 호텔 예약을 모두 마칠 수 있었다. 그 결과 아주 만족한 곳도 있고, 물론 실망한 곳도 있고, 오버부킹되어 호텔측에서 다른 곳을 소개해 주는 사건도 있었다.
어쨌든 운이 좋았다. 고민했던 렌터카까지 예약을 마치고 나서야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무리했지만 역시 다녀오고 나니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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