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루루는 호주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 곳이었다. 호주를 대표하는 상징물이 오페라하우스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지만 어쩐지 20세기 건축물보다는 1만년 전에도 원주민이 살았다던 거대한 바위에 끌렸다.
지도를 보면 호주는 좌우대칭이 비교적 잘 이루어진 거대한 섬(남한의 약 77배)이다. 울루루는 그 거대한 섬의 가운데 정도에 자리잡고 있다. 유명한 일본영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에서 울루루가 소개되었지만 실제로 가서 본 울루루는 세상의 중심이라기 보다는 호주의 중심, 세계의 배꼽이라는 표현이 적절할 것 같다. 현지에는 'Heart of Austraila'라는 표현이 많았다.
울루루에 가장 쉽게 가는 방법은 시드니나 멜버른에서 비행기를 타는 것이다. 3시간 정도 비행기를 타니 호주 땅이 얼마나 넓은지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울루루에 가까워질수록 호주의 아웃백 지역이 눈에 들어왔다. 이 황량하고 드넓은 대지에 어마어마한 크기의 돌이 솟아 올라있으니 더 드라마틱하게 보였다.
공항은 역시 작았고 근처에 숙박시설이 있는 곳은 율라라 에어즈락 리조트뿐이다.
Welcome to Ayers Rock Resort
에어즈락 리조트는 공항에서 버스로 5~10분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 있다. 따로 예약을 하지 않아도 무료 셔틀버스가 비행시간에 맞춰 대기하고 있어서 편리했다. 돌아갈 때도 마찬가지로 비행 시간에 맞춰 셔틀버스를 운행했다.
리조트 안에 몇 개의 호텔이 있는데 급하게 예약을 했기에 유일하게 방이 남아있는 곳은 The lost camel($390 2인실) 뿐이었다. 이 지역의 붉은 흙을 표현한 듯한 건물 색상이 인상적이었다. 에어즈락 리조트는 숙박료가 비싸다고 들었는데 지역의 특수성과 만족했던 서비스 등을 생각하면 이해할 만한 수준이다. 특히 이 호텔은 리조트 타운 스퀘어와 가까워 매우 편리하게 이용했다.
바로 옆에 있는 SAILS IN THE DESERT 호텔은 럭셔리해 보였다. 여유가 된다면 황량한 아웃백 지역에서 수영을 하며 한가롭게 며칠을 보내는 것도 근사한 추억이 될 것 같다.
리조트 타운스퀘어는 작지만 필요한 것들이 다 있었다. 레스토랑, 슈퍼마켓, 기념품숍, 우체국, 헤어숍까지
옷을 넉넉히 가져가지 않아 울루루가 새겨진 티셔츠를 사려했는데 이렇게 귀엽게 압축해 놓은 탓에 한참 찾지 못했었다. 바로 입으려고 펴니 굉장히 구겨져 있어서 당황했지만 그것도 나름의 멋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이런 티셔츠를 좋아하진 않지만 이것은 꽤 귀여운 기념품인 것 같다.
성공적으로 에어즈락 리조트에 입성한 후 선셋투어에 갈 준비를 했다.
Uluru / FEB.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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