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최고의 로드트립이라고 불리는 그레이트 오션 로드. '죽기전에 가봐야 할'이란 말에 속지 말자고 다짐했건만 또 가고야 말았다.
멜버른에서 왕복 500km 남짓. 서울에서 강릉 다녀오는 것과 비슷한 거리인 것 같다. 호주에 워낙 멋진 곳이 많고 날씨가 흐려서 기대만큼 좋진 않았다. 시간적 여유가 많다면이야 어디든 다녀오면 좋겠지만 긴 이동시간을 생각하면 멜버른 시내를 더 구경할껄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1. 메모리얼 아치
그레이트 오션로드가 생긴 데에는 흥미로운 역사가 있었다. 1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다가 돌아온 군인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 주기 위해 도로 건설을 시작한 것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만든 조형물이 그레이트오션로드의 시작을 알린다. 왼편에 바다로 내려가는 오솔길이 있다.
2. 론(Lorne)
서핑이 유명한 작은 휴양지 마을, 호주에서는 흔하디 흔한 앵무새가 사람을 피하지 않고 사진 찍을 기회를 주었다.
3. 아폴로 베이(Apollo Bay) 가는 길
구불구불한 해안도로가 계속 되었다. 12사도에 도착하면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려는 듯 관광객을 위한 시설이 거의 없다. 식사나 기념품 구입을 원한다면 아폴로 베이에서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4. 12사도(Twelve Apostles)
드디어 12사도에 도착했다. 누군가 이 기암괴석 들을 보고 예수님의 12제자라는 이름을 붙였지만 실은 처음부터 12개였던 적이 없다고 한다. 원래 9개이던 것이 한개가 무너져 지금은 8개. 12사도라는 이름으로 유명세를 떨쳤을텐데.. 작명의 힘이 대단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낀다.
바람이 정말 거칠었다. 남은 바위들도 해마다 2cm씩 줄어든댄다. 몇십년 뒤에 본다면 작아진 것을 느낄 수 있을까?
5. 로크아드 협곡(Loch Ard Gorge)
12사도에서 조금 더 가면 영국의 배(로크아드호)가 난파되어 이런저런 스토리를 가진 협곡이 나온다. 요즘 이 곳이 핫한 장소라기에 기대를 안고 해안가로 내려갔다.
내려가 본 느낌은?
마치 (가본적도 없는) 중국 황화강변 어딘가에 서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무슨 이유 때문인지 이 곳은 동양인들에게 더 인기가 많아 보였다. 이 장면만 보고는 이 곳이 호주라고 알아채지 못할 것 같았다.
6. 레이저백(Razorback)
오히려 이쪽이 더 멋졌다. 로크아드 협곡 근처의 레이저백 산책로를 끝으로 그레이트 오션 로드 투어는 끝이 났다.
그래서, 이 곳이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이냐고? 글쎄... 이렇게 유명한 곳을 내 눈으로 보았다는 뿌듯함은 남았다.
Great Ocean Road / FEB. 2019
☞ 관련글 : [호주/멜버른 여행] 참 예쁜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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