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하버(Sydney Harbor)
페리나 트레인을 이용해 써큘러키에서 내리면 '세계 3대 미항' 중 하나인 시드니 하버를 만날 수 있다. 바다를 바라보고 오른쪽에는 오페라하우스, 왼쪽에는 하버브릿지가 보이며 가까워서 쉽게 걸어갈 수 있다.
☞ 세계 3대 미항 : 이탈리아 나폴리,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쪽으로 걸으며 바라본 하버는 정말 아름다웠다. 반짝이는 바닷물과 그 위를 분주히 떠다니는 배들. 일렁이는 바람처럼 저절로 마음이 동요한다.
오페라 하우스
1956년 디자인 공모전에서 당선된 덴마크 건축가의 작품으로 조개껍데기와 요트의 돛, 야자수 잎 등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1959년 건설을 시작했지만 14년이나 지난 1973년 문을 열 수 있었다고 하니 이 아름다운 건물을 만드는데 얼마나 큰 우여곡절이 있었는지 짐작해 볼만 하다.
오페라 하우스를 처음 눈으로 본 것은 써큘러키로 향하는 페리 안에서이다. 첫 느낌은 '어? 생각보다 작다.' 였다. 멀리서 봤으니 당연히 작아보였겠지만 워낙 유명 건축물이기에 막연히 더 클 줄 알았다. 하지만 그 쪽으로 다가갈수록 조개껍질같은 지붕 문양과 오묘한 크림색이 눈에 들어왔고 이 건물은 이보다 크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버브릿지
오페라하우스 앞에서 바라본 하버브릿지의 모습이다. 시드니에 대해 찾아보기 전까진 하버브릿지에 대해 잘 몰랐다. 그런데 막상 도착하고 보니 오페라하우스만큼이나 사랑받는 아이콘이다. (1932년 개통) 양쪽에 다리를 받치고 있는 것 처럼 보이는 기둥(파일런)은 그저 화강암으로 만든 장식이라고 한다. 그 장식 꼭대기에 있는 전망대에 올라가 볼 수도 있고, 도보로 다리를 건널 수도 있다.
☞ 관련글 : [시드니] 하버브릿지 클라임 & 파일런 전망대
이 곳에 서봤다면 시드니를 거의 다 본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하고 싶다. 시드니에서 이 곳 저 곳을 돌아다녀 봤지만 여기만큼 임팩트 있는 장소는 역시 없었다. 시드니에 온다면 반드시 보게 될 가장 멋진 풍경이다.
oct.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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