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롱가 동물원 oct. 2018
타롱가주는 시드니 시내와 가까운 동물원이다. 써큘러키에서 페리로 10~15분 정도, 출발했다 싶으면 도착한다. 페리선착장에서 5분여 걸어서 도착한 입구에는 1916년이라는 숫자가 당당히 적혀 있었다. 100년 넘는 역사와 시드니 하버 전망이 유명한 동물원이다. 규모로만 본다면 우리나라의 서울대공원 동물원이 더 넓게 잘 조성되어 있고 볼거리도 더 많았다.
호주에 있는 동물원이니 당연히 코알라와 캥거루를 볼 수 있다. 코알라는 그렇다 치고 아무리 야행성이어도 축 쳐져서 누워있는 캥거루를 보고 나니 마음이 심란했다. 이렇게 갖혀있는 동물들을 보고 뭘 느끼겠다고 유난을 떨고 여기까지 왔는가.
타롱가주는 시드니에서 지금까지 가봤던 곳 중에 가장 실망스러운 곳이었다. 동물원을 빠져나오며 케이블카를 탔다. 이것만큼은 좋았다. 케이블카에서 본 시드니 하버는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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