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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호주

[캔버라 여행] 전망대 2곳/에인슬리 룩아웃vs텔스트라 타워

 드니에서 캔버라까지 자동차로 쉬지 않고 달리면 3시간 정도 걸린다. 차로 3시간이면 호주에서는 굉장히 가까운 거리이다. 한 나라의 가장 유명한 도시에서 수도까지 가는 동안 단조로운 목초지 언덕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이 정도 넓이라면 가축들은 자신들이 갇혀있다는 사실조차 모를 것 같았다.

 

Mount Ainslie Lookout

에인슬리 룩아웃에서 바라본 캔버라 도심

캔버라에 도착하자마자 에인슬리 산으로 향했다. 앞으로 여행할 계획도시를 위에서 먼저 내려다 보고 싶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쭉 뻗은 도로와 이를 가로지르는 인공호수가 중심을 잡고 있었다.

 

에인슬리 정상으로 향하는 도로

 

 


Telstra Tower

텔스트라 타워

해질무렵에는 남산타워와 닮은 텔스트라 타워로 향했다. 처음에는 계획에 없던 곳이었으나 호주 사람의 추천이 있었기에 가게 되었다. 늦은 시간까지 운영해서 야경을 보기에도 좋을 것 같다. (입장료 : 성인 $7.5)

 

텔스트라 타워 가는 길

 

블랙마운틴 정상에서 본 캔버라는 에인슬리 산에서 봤던 풍경과는 또 다른 모습이었다. 절로 '와!'라는 탄성이 나왔다. 캔버라에 와서 이걸 못본다면 얼마나 아까운 일인가. 

 

 

 

 

때마침 붉게 타오르는 황홀한 노을을 보며 시내로 돌아왔다.

Jun.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