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에서 아침 7시 25분 젯스타를 타고 발리나 바이런 게이트웨이 공항으로 떠났다. 발리나 공항은 바이런베이에서 가장 가까운 공항으로 하루에 국내선 7대 정도만 운항하는 작은 공항이다. 1시간 15분 짧은 비행시간. 도착지에 가까워오자 아래로 시골 풍경이 펼쳐졌고 하강할 때는 비행기가 숲속으로 떨어지는 느낌이었다.
오전 8시 40분 도착. 함께 내린 사람들이 공항을 메웠다. 비행기에서 내려 건물로 들어오면 모든 렌터카와 버스 부스들이 한눈에 보인다. 대부분 렌터카를 빌리러 줄을 섰고 간간이 픽업 온 차량을 타고 떠나는 사람들이 보였다.
우리는 미리 온라인으로 9시 10분 셔틀버스를 예약해 놨었다. byronbayshuttle.com.au ($25/1인 편도) 예약할 때는 시간이 너무 촉박한 것이 아닐까 고민했었지만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어차피 손님은 우리가 타고 왔던 비행기에서 내린 사람들뿐이고 비행 스케줄에 따라 버스도 움직이는 것 같았다.
부스로 가니 하늘색 하와이언 셔츠를 입은 기사님이 친절하게 우리를 맞아주었고 승객이 다 모이자 예정시간 전에 출발했다. 손님도 적어서 딱히 예약을 할 필요도 없었던 것 같다.
그렇게 아무런 걸림돌 없이 정감 있는 발리나 공항을 떠나 바이런 베이로 향했다. 시내로 가는 30여분동안 초록 배경이 펼쳐졌다. 대도시인 시드니에만 있다가 이렇게 한적한 시골 마을로 오니 진짜 호주에 도착한 기분이다.
Nov.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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