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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호주

[태즈매니아 여행] 5. 비날롱 베이, 크리스탈처럼 맑은 바닷물

Binalong Bay

오렌지색 바위들로 유명한 Bay of Fire의 남쪽 끝

론세스톤에서 2시간 30분 거리(170km)

보물섬 같은 태즈매니아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을 하나 고르라면 비날롱 베이이다. 그동안 수많은 바다를 봤지만 이렇게 눈부시게 맑은 바닷물은 처음 봤다.

비날롱 베이에 왔음을 알리는 비키니 동상에서 좀 더 직진하면 해변과 연결되는 주차장이 있다. 작지만 공중화장실과 해변의 모래를 털어낼 정도의 샤워시설도 있다. 

 

멀리서 봐도 아름답지만 이 해변의 매력은 가까이 가서 볼 때 더 매력을 발휘한다.

 

내려가면서 보니 40~50명 정도의 사람들이 있었다. 대부분 주차장 근처에 있었고 멀리 떨어질수록 사람이 적었다.

 

 

 

깨끗하고 고운 흰 백사장과 거짓말처럼 맑은 바닷물. 남극과 가까워서일까? 물이 얼음물처럼 차서 더운 날씨였는데도 10분 이상 발을 담그기 힘들었다. 그러나 우리와 살갗이 다를 것만 같은 외국인들은 자연스럽게 바다에 몸을 담그고 있었다.

 

 

 

그동안 세계 몇대 비치라는 곳에 갔다가 실망했던 적이 얼마나 많았던가?

이 작은 해변이 왜 인기 있는지 너무나 잘 알겠는 한 편, 이 멋진 곳을 비교적 한적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에 놀랐다. 너무 많이 유명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다음 행선지는 페어리 펭귄으로 유명한 비체노이다.

 

Dec.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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