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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호주

[태즈매니아 여행] 7. 비체노에서 호바트로(ft.스피키 브릿지)

비체노에서 셋째 날 아침이 밝았다. 하루만 더 시간이 있었다면 프라이시넷 국립공원에 갔을 테지만 아쉽게도 바로 호바트로 가야 했다. 

비체노 → 호바트 : 차량 2시간 30분

 

비체노 블로우홀

비체노를 떠나면서 블로우홀에 들렀다. 블로우홀은 바닷물이 솟구쳐 오르는 바위에 생긴 구멍이다. 자연이 만든 분수를 보면 속이 뻥 뚫리는 것 같다.

 

비체노 블로우홀에서 차로 40여분 거리의 스피키 다리에서 한 번 쉬어가기로 했다. 스피키 다리는 도로가에 위치해 있으며 안내판 외에 다른 시설은 없다. 

 

스피키 다리

1843년 죄수들이 만든 작은 다리로 특이한 디자인 때문에 눈길을 끈다. 

 

소가 옆으로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이런 모양으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이렇게 생긴 다리는 전에 본적이 없다. 재료가 부족했던 것인지 대충 만든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뾰족뾰족하게 솟아있는 돌들을 보면 섬뜩하다. 

호주는 영국에서 보낸 죄수들의 유형지로 시작한 곳이다. 특히 태즈매니아에는 중범죄자들을 보냈다고 들었다. 이 다리를 만든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이었을까?

 

다음으로 펼쳐진 해안은 정말 멋졌다. 바다건너로 보이는 곳은 아마도 가고 싶었으나 지나쳐야 했던 프라이시넷인것 같다. 

 

 

 

 

 

 

멋진 드라이브 코스를 지나다보니 목적지에 도착하고 있었다. 호바트는 태즈매니아에서 지나쳤던 다른 도시들과는 달리 대도시였고 활기가 넘쳤다. 타즈만 다리를 건너며 호바트에 입성했다. 

배경으로 웰링턴 산이 보인다. 다음 목적지는 웰링턴 산 정상이다.

 

Dec.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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