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unt Wellington
호바트 시내에서 약 20km
입장료 없음
1271m 정상에서 보는 파노라마 뷰는 압도적이다. 태즈매니아에서 가장 큰 도시 호바트를 포함하여 주변 섬까지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한다. 포장도로를 따라 차량으로 정상까지 갈 수 있으니 그야말로 공짜로 이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다. 우리는 당연히 차를 선택했지만, 자전거를 타거나 부쉬 워킹을 하는 사람들도 많다.
처음엔 내비게이션을 따라가면서도 저 산이 맞나 싶었다. 너무 멀어 보였기 때문이다. 저 먼 곳까지 30분 정도면 갈 수 있다니 순간 이동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할 것처럼 보였다.
좁고 구불구불했지만 도로가 잘 닦여 있었다.
정상에는 주차장과 화장실, 실내 전망대가 있다. 비지터 센터나 카페 등은 없으니 미리 정보를 알아보고 간단한 음료를 챙겨 오는 것도 좋을 것이다.
차에서 내리니 듣던 대로 돌무더기 산에 싸늘한 바람이 불어왔다. 여름이라 견딜만 했지만 산 아래와 체감온도가 10도 이상 차이가 나는 것 같았다. 어딜 가든 태즈매니아 여행에서 따뜻한 겉옷은 필수이다.
두 말할 것 없는 풍경은 마치 눈으로 지구의 위성사진을 보는 느낌이었다.
Cascade Brewery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양조장
마운트 웰링턴에서 시내로 돌아오면서 산 기슭에 위치한 캐스케이드 양조장에 들렀다. 1824에 시작해 지금까지 맥주를 생산하고 있는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양조장이다. 고풍스런 외관이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호주산 맥주는 종류를 다 세어보지 못했을 정도로 다양하다. 주마다 대표적인 맥주들이 있는데 태즈매니아의 시그니쳐 맥주는 물론 캐스케이드 맥주일 것이다. 앞 면에 새겨서 있는 건물이 바로 캐스케이드 양조장
양조장은 투어를 미리 예약한 사람만 들어갈 수 있는 듯 보였고,
양조장 길 건너편에 비지터 센터 및 카페, 바 등이 있다.
캐스케이드 브루어리에 오려면 차는 두고 와야 할 것 같다. 양조장이 보이는 멋진 레스토랑에서 갓 나온 맥주를 꼭 마셔봐야 할테니까.
Dec. 2019
다음글
'여행 > 호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드니 근교] 웬트워스 폭포 부시 워킹(블루마운틴 국립공원) (0) | 2020.06.15 |
---|---|
[태즈매니아 여행] 9. 호바트 항구와 살라망카 플레이스 (0) | 2020.01.09 |
[태즈매니아 여행] 7. 비체노에서 호바트로(ft.스피키 브릿지) (0) | 2020.01.07 |
[태즈매니아 여행] 6. 비체노, 야생 펭귄을 보다 (0) | 2020.01.06 |
[태즈매니아 여행] 5. 비날롱 베이, 크리스탈처럼 맑은 바닷물 (0) | 2020.0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