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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호주

[시드니 근교] 와타몰라 비치(Royal National Park)

Royal National Park

Wattamolla beach

Park entry fees : $12 per vehicle per day

시드니 CBD에서 차량으로 1시간

강과 바다가 만나는 지점의 비치

 

 

 

 

 

Wattamolla picnic area

인기 있는 가족 피크닉 장소. 구획이 잘 되어 있는 주차장이 대여섯 군데로 나눠져 있다. 주차 공간이 넓지만 그만큼 차도 많아서 자리를 찾는 게 쉽지 않았다. 두바퀴 돌때 쯤 운이 좋아서 차를 댔다. 호주에서 주차하기 힘들었던 곳은 손에 꼽는데 그 중 한 곳이다. 

주차장 근처에 잔디밭이 있고 비치까지 내려가는 짧은 산책로가 잘 닦여 있다. 

 

 

 

 

산책로를 따라 내려가면 한 쪽에는 파도치는 바다

 

 

 

 

한쪽엔 잔잔한 라군이 있다. 그 뒤로 폭포가 있고 겨울임에도 아찔한 높이의 폭포 위에서 다이빙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리 넓지 않은 곳인데 낚시, 물놀이, 부시워킹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다시 주차장으로 올라오는 길에 룻아웃으로 가는 길을 발견했다. 사실 나는 비치보다는 룩아웃이 좋았다. 절벽 위에서 고래를 봤기 때문이다.  

 

 

 

 

 

시원하게 펼쳐진 바다는 언제봐도 멋지다. 게다가 광활한 바다를 헤엄치는 고래를 땅에서 육안으로 보다니. 그동안 고래를 볼 수 있다는 룩아웃을 여러 군데 지나쳤지만 실제로 보지 못했고, 이 넓은 바다에서 발견한다는 것은 기적 같은 일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또렷하게 두 마리가 헤엄치는 것이 보였다. 

오전에는 비치로 오는 길에서 바늘두더지를 봤었다. 동물원과 수족관에서 큰 감흥없이 보던 동물들을 야생에서 보면 훨씬 멋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