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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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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여행] 기대보다 멋진 왓슨스베이, 갭파크 Gap Park Dec. 2018 차량으로 이동하는 동안 높은 지대의 멋진 거주지와 바다 풍경으로부터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왓슨스 베이는 시드니 항의 입구와 같은 곳이다. 안쪽으로는 씨티 풍경이 펼쳐진 작은 바닷가 마을을 품고 있고, 바깥쪽으로는 절벽과 함께 시원하게 펼쳐진 남태평양 바다를 볼 수 있다. 돈 리치 그로브를 시작으로 절벽을 향해 걸어가는 동안 그 멋진 풍경들을 감상했다. 계단을 따라 공원 꼭대기로 올라가면 절벽과 함께 작은 마을이 한눈에 보인다. 마을로 내려가면 작은 모래사장과 물위에 떠 있는 요트들, 잔디밭에서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갭파크에는 절벽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마을에서 갭파크로 이어지는 울창한 오솔길을 따라가니 바다와는 다른 숲속의 바람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시드니 여행] 타롱가주 : 글쎄요.. 타롱가 동물원 oct. 2018타롱가주는 시드니 시내와 가까운 동물원이다. 써큘러키에서 페리로 10~15분 정도, 출발했다 싶으면 도착한다. 페리선착장에서 5분여 걸어서 도착한 입구에는 1916년이라는 숫자가 당당히 적혀 있었다. 100년 넘는 역사와 시드니 하버 전망이 유명한 동물원이다. 규모로만 본다면 우리나라의 서울대공원 동물원이 더 넓게 잘 조성되어 있고 볼거리도 더 많았다.호주에 있는 동물원이니 당연히 코알라와 캥거루를 볼 수 있다. 코알라는 그렇다 치고 아무리 야행성이어도 축 쳐져서 누워있는 캥거루를 보고 나니 마음이 심란했다. 이렇게 갖혀있는 동물들을 보고 뭘 느끼겠다고 유난을 떨고 여기까지 왔는가. 타롱가주는 시드니에서 지금까지 가봤던 곳 중에 가장 실망스러운 곳이었다. 동물원을 빠져나오며..
[시드니 여행]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릿지가 만든 환상적인 항구 시드니 하버(Sydney Harbor) 페리나 트레인을 이용해 써큘러키에서 내리면 '세계 3대 미항' 중 하나인 시드니 하버를 만날 수 있다. 바다를 바라보고 오른쪽에는 오페라하우스, 왼쪽에는 하버브릿지가 보이며 가까워서 쉽게 걸어갈 수 있다. ☞ 세계 3대 미항 : 이탈리아 나폴리,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오페라하우스 쪽으로 걸으며 바라본 하버는 정말 아름다웠다. 반짝이는 바닷물과 그 위를 분주히 떠다니는 배들. 일렁이는 바람처럼 저절로 마음이 동요한다.오페라 하우스1956년 디자인 공모전에서 당선된 덴마크 건축가의 작품으로 조개껍데기와 요트의 돛, 야자수 잎 등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1959년 건설을 시작했지만 14년이나 지난 1973년 문을 열 수 있었다고 하니 이 아름다운..
[시드니 근교 여행] 로라마을 : 빈티지한 작은 마을 (블루마운틴 가는 길) Leura village 로라마을 Nov. 2018 로라마을은 블루마운틴 에코포인트로 가는 중에 식사를 하기 위해 들른 곳이다. 마을 입구에 들어서자 줄지어 선 차량과 빈티지한 건물들이 눈에 들어왔다. 꽤 유명한 곳인 듯 작은 마을에 관광객들이 흘러넘쳤다. 때마침 봄이라 거리를 매운 사람들만큼이나 꽃들도 생기가 가득했다. 일자로 뻗어있는 메인 거리에는 식당과 상점(장난감, 양초, 기념품, 서점 등)이 늘어서 있다. 그곳을 벗어나면 조용히 산책할 수 있는 길도 있다. 블루마운틴에 간다면 들러야 할 매력적인 마을이다. PS 링컨스락 vs 에코포인트 에코포인트와 링컨스락은 블루마운틴 전경을 보기에 좋은 장소이다. 이 두 장소는 닮은 듯 다르다. 에코포인트는 블루마운틴을 검색하면 자동으로 따라 붙는 대표 명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