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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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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여행] 파란나라를 보았니 Chefchaouen 셰프샤우엔 Chefchaouen 셰프샤우엔 예상치 못한 여행지에서 기대 이상의 만족을 느꼈다면? 여행을 다니다 보면 기대를 많이 했던 유명한 장소를 실제로 가보고 실망을 할 때가 많다. 반면 넉넉치 않은 일정속에 그 반대의 경우를 맞이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솁샤우엔은 특히 더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작고, 아기자기하고, 평화롭고, 밝은 햇살아래 알록달록한 장식들이 동화속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는 마을. 모로코에 가게 된다면 빼먹지 말고 꼭 들르라고 추천하고 싶은 곳. 대마초가 생산되는 지역이기도해서 하시시가 필요하냐고 은밀히 말을 붙여오는 경우도 있으므로 당황하지 말도록. 셰프샤우엔은 산중에 있는 작은 마을이기 때문에 철로가 연결되어 있지 않다. 대중교통편은 버스밖에 없는 듯 하다. 고불고불한 ..
[모로코카페] 지중해를 마시다 Cafe HAFA 카페하파 - Tanger 카페하파 Cafe HAFA 카페하파는 잘 꾸며진 화려한 카페가 아니다. 그럼에도 굉장하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땅제(Tanger)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를 고르라고 하면 나는 단연 이 곳을 꼽는다. 제대로 된 건물도 없고 메뉴판도 없고 심지어는 카페에 그 흔한 커피가 없다. 잘 나가는 카페의 호기인가? 메뉴는 오로지 모로코 전통차인 민트티와 병째 나오는 탄산음료. 그럼에도 탁 트인 전망 하나로 모든 의문을 날려버리고 기분을 상승시켜 주는 장소. 유럽의 많은 아티스트들이 다녀갔던 카페. 카스바에서 사람들에게 물어물어 겨우 도착한 그곳엔 의외로 소박한 카페의 입구가 있었다. 주변의 벽들이 거의 하늘색이고 그냥 뚫린 형태의 입구이기 때문에 하마터면 못보고 지나갈 뻔 했다. 유명한 카페라고 해서 조금 더 근..
[모로코여행] 스페인의 영향을 받은 산동네 떼뚜앙 Tetouan 스페인의 영향을 받은 건축물이 가득한 소도시 떼뚜앙 Tetouan 떼뚜앙 역시 과거 스페인의 지배를 받았던 도시이다. 아실라, 땅제, 엘자디다, 에사우이라 등 모로코의 많은 관광지들은 과거 열강의 지배를 받았던 곳이고 그 유물들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는것을 보면 아마도 '지배'라는 개념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많이 다른 모양이다. 떼뚜앙은 작은 도시이다. 도시의 중심에는 분수와 야자수로 장식된 둥근 광장이 있고 그 광장을 중심으로 방사선 모양으로 좁은 골목들이 이어져 있다. 광장주변에 카페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데 구경을 하다가 피곤해 질 때쯤 그 곳에 앉아 차를 마시며 쉬는 것도 나쁘지 않다. 스페인 문화원과 유럽풍의 건축물. 이 곳이 어느나라인지 헷갈릴 정도로 곳곳에 스페인 국기가 꽂혀있다. ..
[모로코여행] 아프리카 대륙에서 보는 유럽 땅, Cap Spartel 캡스파르텔 캡 스파르텔은 땅제 (Tanger) 에서 14km 떨어진 곳에 위치해있으며, 바다건너 불과 15km 떨어진 스페인 땅을 육안으로 볼 수 있는 곳이다. 지중해와 대서양이 만나는 곳이기도 하다. 정확한 정보도 없이 캡 스파르텔을 그저 땅제의 관광명소로만 알고 항구에서 택시를 잡아 탔는데 도시를 다 벗어났는데도 계속 빠르게 달리고 있는 택시안에서 기사에게 다시 돌아가자고 해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했었다. 하지만 달리는 택시 안에서 보이는 풍경들이 너무 멋졌기에 30분을 달린 끝에 캡스파르텔에 도착 할 수 있었다. 겨울이 아니면 좀처럼 보기 힘든 울창한 나무와 화려한 별장들, 땅제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시티뷰, 그리고 무엇보다 숨 막힐 듯한 바다! 해안 도로의 내리막길을 무시무시한 속도로 달릴 때는 바다속으로..
[모로코여행] 아프리카의 관문 땅제 Tanger Tanger 땅제 (탕헤르) 아프리카 대륙의 최북단, 지브롤터 해협의 항구도시. 유럽과 아프리카를 잇는 길목이기 때문에 15세기부터 주위 여러 열강들의 지배를 받아왔기때문에 아직도 도처에 그 흔적이 남아있다. 아실라에서 로컬버스를 타고 1시간 30분정도를 타고 도착한 땅제는 아실라와는 반대로 규모가 큰 대도시였고 스페인에서 페리를 타고 온 관광객들로 넘쳐났다. 유동인구가 많은 항구 앞의 상징적인 건물. 주변에 식당과 호텔들이 많이 들어서 있어서 몇 개의 호텔을 둘러보다가 게 중 하나를 골라 짐을 풀어놓고 나왔다. 사실 난 땅제에 도착하기 전까지도 이 도시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다. 혼잡하고 낡고 지저분할 것이라는 편견. 왜 땅제가 그런 이미지로 내 머릿속에 각인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산티아..
[모로코카페] Cafe Snack WALIMA - Fes CAFE SNACK WALIMA자주가는 작은 규모의 소박한 카페 겸 레스토랑. 사진의 오른쪽은 아이스크림 가게이고, 왼쪽이 왈리마이다. 두 가게의 정 가운데에는 작은 분수가 있고 새장에는 카나리아 두 쌍이 있다. 날씨가 좋으면 물론 야외식탁에 앉는 것이 좋다. 오늘의 스페셜 메뉴라도 적혀있나 하고 다가가 보았는데 이 판넬은 인테리어 기능 외에 정보전달 기능은 거의 없는 듯 하다. 무엇보다 이 식당이 좋은 이유는 2층으로 올라가면 무료로 무선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나라에서는 정말 흔치 않은 일이다! 이 곳에 오면 자주 시키는 모로코 전통 음식. 따진 ※ 음료, 팁 포함 50dh안팍 (한화 약 8000원) 고깔 모양의 전통 그릇이 볼 때마다 재미있다. 뚜껑을 열면 소고기와 말린 자두(?)가 주..
[모로코여행] 아름다운 벽화로 가득한 해변마을 아실라 Ashila 17,july,2008 그리스 산토리니의 느낌이 난다고 해서 기대했던 곳 아실라의 자랑거리는 포루투칼 성채와 세계의 화가들이 펼쳐놓은 아기자기하고도 화려한 벽화이다. 하지만 내가 아실라를 찾았을 때는 때마침 7월 Art Festival을 준비하기 위해 메디나 대부분의 벽을 흰 페인트로 칠 한 후였다. 여러가지로 운이 좋지 않았지만, 작고 깨끗한 해변 도시는 좋은 느낌으로 남아있다. 새벽 2시 10분 Fes에서 출발. ※ Fes-Ashila 기차1등석 121Dh (한화 약 17.000원) 소요시간 4시간 30분 4시쯤에는 환승을 해야 했고, 에어컨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고, 1등석 예약을 했지만 사람이 많았기때문에 한숨도 잠을 자지 못했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오전 7시쯤 도착. 역 앞에 나오..